오늘은 보라데이~(그냥 저 혼자 한 말입니다^^) 안토시아닌 색소 덕분에 보라색을 띠는 적채와 포도를 갈았어요 포도가 워낙 달아서 적채를 저만큼을 넣었는데도 양배추 갈때 나는 특유의 거품이 없었다면 적채가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혼연일체(?) 된 맛이에요 어제 푸드 코디 시간에 '컬러푸드'를 배웠는데 미국 암센터에서 하루에 5가지 색깔의 컬러 푸드를 챙겨먹으면 암 발생율을 줄일 수 있다고 '5 a day'운동을 제안했다고 하시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오방색'이 요리의 기본이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어요.. 음..저는 오방색이 그냥 음식을 예쁘게 담으려고 했던 건줄 알았는데 그 안에도 깊은 뜻이 숨어 있었네요.. 그런데 하루에 자연에서 나는 5가지 컬러푸드를 챙겨먹는다는게 쉽지 않죠..특히 직..

 저 어릴적에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과일이 아니라서 바나나가 무지 귀했지요..아프거나 시험을 잘 봤거나 모..그럴때만 먹을 수 있었고 그것도 딱 한 개씩만 먹을 수 있던 과일인데.. 요즘 g당 가격으로 따지면 바나나만큼 저렴한 과일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바나나는 칼륨이 많아서 나트륨 배출에 좋구요 식이섬유소도 많아서 변비에도 좋겠지요? 그래서 누군가가 예쁘게(?) 눈 똥을 바나나똥이라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윽..지저분한 얘기를 참 아무렇지도 않게 해버렸군요^^) 바나나는 사다 놓으면 그 뒤에도 계속 익기 때문에 구매할때는 샛노랗고 껍질이 단단해 보이는 걸로 많이 구입하게 되죠.. 그리고 비싸지도 않으니 한 다발씩 사오게 되는데.. 저희처럼 3인가구는 주말에 사오면 화요일부터는 갈색 반점이 ..

비가 많이 와서 한동안 과일이 맛이 없었죠? 요즘 날씨는 9월로 넘어온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더워서인지 오히려 요즘 나오는 과일들이 더 달고 맛있는거 같아요 참외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이죠.. 참외는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낮고(그래서 참외 다이어트도 있다잖아요)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는 알카리성 식품이에요 물이 많고 칼륨이 많아 신장 기능 강화 및 이뇨작용이 뛰어나고 또한 당분이 많아 피로회복에도 좋아요 여름 과일이기 때문에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더울 때 먹으면 좋지요^^ 요즘 식습관 중에서 문제가 되는 나트륨 과잉 섭취에 대한 해결 방법은 체내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해줘야 해요 그럼 체내 나트륨을 어떻게 배출하느냐..하면 바로 칼륨 섭취가 답이에요.. 그럼 칼륨을 섭취하려면 뭘 먹어야 하느냐.. 하면..

 9월이 코앞인데 여름보다 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어제는 사다놓고 미루고만 있던 두유를 휴롬 recipe book에 있는대로 만들어 봤어요. 휴롬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가는게 아니라 짜주는 방식이라 다시 면보에 걸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에 시도했습니다^^ 1.콩을 반나절 정도 불린 후에 2.콩의 무게와 동일한 량의 물을 넣고 소금 약간 넣고 삶으면 되는데요 3.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5-7분 가량 더 익혀줍니다. 4.어느 정도 익었나 씹어 먹어봤는데 약간 딱딱한 정도입니다. 그래서 푹 익혀야 하는건가 해서 찾아보니 너무 푹 익히면 청국장 같은 냄새와 맛이 날 수 있으니 푹 익히지 마세요 5. 삶은 물은 따로 놔두시고(휴롬으로 갈때 같이 넣어줄 거에요) 콩만 건져내서 찬물로 한..

미나리 하면 저는 나물로 데쳐 먹거나 해물탕 같은 전골 위에 올려서 먹는 게 떠오르네요 그런데 요즘처럼 뭐든지 갈아먹을 태세인 저의 레이더 망에 미나리가 딱 걸렸어요^^ 미나리는 독특한 향으로 입맛 없을 때 입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잖아요 찾아보니 녹즙 많이 드시는 분들은 미나리 즙 많이 드시고들 계시더군요 (생으로 먹어야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래서 미나리 즙을 꾸준히 마시면 여드름, 변비해소, 피부미용, 빈혈, 해열작용에 두루두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좋은 미나리를 생즙으로 먹기 위해서는요 품종으로는 상대적으로 연한 돌미나리가 좋다고 하구요 사와서는 장시간 물에 담궈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사용하는게 좋아요 또하나 주의할 점은 미나리는 일종의 강력한 장내 청소제라서 단독으로 마시..

 저희 집 식구들은 유전적인 요인인지 몰라도 위가 안좋은 편이에요 어릴 적 기억을 해보면 저는 급하게 먹어서 체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생들은 번갈아가며 밥상에 앉아서 밥먹다가도 배아프다고 밥먹다 놀다가 쭈그려 앉아있고를 반복해 밥 한공기를 먹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었죠.. 저는 그나마 위장이 젊을때(?)는 맵고 짜고 뜨겁고, 기름진 음식들 엄청 좋아해서 많이 먹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온게 위장이었어요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경미한 위장 장애를 늘 달고 살다보니 뭐가 위에 좋다고 하면 주의깊게 보게 되네요 참마는 사실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못 사먹다가 어느날 마트에 가니 튀김인지 부침인지 모르게 기름에 바삭하게 부쳐주는 걸 먹어보고 한번 사볼까 하다가 해먹기 귀찮아서 아직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