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8일] 마크로비오틱 6번째 수업_빈즈 샐러드와 소면롤
2011. 8. 8. 17:12ㆍSimple life
백화점 휴일때문에 2주나 마크로비오틱을 쉬고 유카 선생님 만나니 너무 반갑네요
항상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 주는 선생님이 좋아요^^
오늘은 다른 때보다 좀더 들떠 계셨는데요. 이유인즉 일본분 어시스턴트 분이 함께 하셨어요..
항상 혼자 하시느라고 정신이 없으셨는데 현재 일본에서 영양사로도 일하고 계시는 분이 도와주시니 힘이 나셨나봐요..
오늘은 비가 와서인지 수강생들이 적었어요
마침 다음주 월요일이 또 휴일이라 나머지 수업을 어떻게 할지 다수결로 정하고 시작하느라 시작이 늦어졌답니다.
오늘 배운 2가지 요리는 빈즈 샐러드와 소면롤이었어요
빈즈 샐러드는 콩을 이용한 샐러드일테고 소면롤은 뭘까..생각하는데
일본분 어시스턴트께서 기름팬에 뭔가를 투두둑 던지니~파바박(이런 소리가 맞는지 모르겠네요^^)하면서
튀김 부스러기 같은거 있잖아요^^ 그게 만들어 지는 거에요..
알고 보니 이 부스러기(?)의 정체는 아게다마/텐가스라고 합니다.
'롤'이라는게 김말이 처럼 만드는 거였어요..
얼핏 김밥처럼 생겼는데 그안에 소면을 넣어 여름철 별미로 만들었네요..
김 안에 소면깔고, 오이와 양념한 느타리 버섯 그리고 아게다마/ 텐까스를 넣고 김밥처럼 말아주는 거에요..
빈즈 샐러드와 소면롤 완성샷입니다.
맛이 어떨지 상상이 가세요?
제가 오늘 맛본 '빈즈 샐러드'는요..
시원하게 먹어도 맛있을 거 같고 만들자마자 약간 따듯하게 먹어도 서리태 때문에 맛있을 거 같아요..
제가 고른 풋고추가 약간 매웠는지 오늘 제가 만든 빈즈 샐러드는 약간 매콤했어요..
저라면 콩 더 많이 넣고 약간 끼니처럼 먹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소면롤은요..
이게 진짜 맛있어요..김과 면 사이에 오이, 양념한 버섯(이 버섯은 다른 분들도 다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아게다마의 바삭바삭함이 어우려져서 색다르면서도 아주 맛있었어요..
좀 남아서 싸온 것을 우리 딸 먹여주니 딸래미도 아주 잘 먹네요..
소면롤은 마침 집에 재료들이 다 있어서 금주내로 레시피 대로 만들어 올리려고 해요..
몇분은 드셔보시고 왜 이안에서 장어맛이 나지? 라고 하셔서 다들 웃으셨답니다.
오랜만에 마크로비오틱 수업하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