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9일]처음 만들어본 하이라이스_레시피에는 소고기가 들어가는군요..

2011. 4. 20. 17:22Simple life

일본 드라마 '유성의 인연'을 엊그제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아직 초반부를 보고 있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으나
주인공의 아버지는 일본에서 하야시라이스(우리가 일반적으로 하이라이스라고 부르는 것)가게를 8년째 운영하고 있고
맛이 꽤 괜찮은 것처럼 나와요.
그걸 보다 보니까 갑자기 하이라이스가 먹고 싶어서
필라테스 갔다 오는 길에 구현대 상가에 수입상가가 있었던 게 기억나 고형 하이라이스를 사왔습니다.
아마 일본억로만 써있었다면 사지 않았을 거에요. 그러나 친절하게 레시피가 한글로 표시되어 있었어요.
양파와 쇠고기..쇠고기? 음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밖에서 사먹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집에서는 가급적 고기를 안먹으려고 했는데 말이죠..
그러나 나는 융통성이 없는 녀자라고나 할까요..일단은 레시피대로 해보고 다른 재료 뭘로 대체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동네가 동네인지라 한우밖에 안파네요@@.. 밖에서 혹은 오뚜기 3분 카레 같은 데서 나오는 하이라이스를 먹는 다면 반값에도
먹을 수 있는 하이라이스를 내 노동력까지 더하여 비싸게 먹었어요.


다만 위안을 삼을만한 것은,
다인이도 나도 모처럼 즐겁게 저녁을 먹었다는 것이구요(다인이가 2그릇이나 맛있게 먹어주었어요.)
만들어 보니 굳이 소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냥 물 대신 야채 우려낸 물을 쓰고, 버섯과 감자 으깬거 등을 같이 넣어주면 더 맛있는 하이라이스가 될 거 같네요.
(조만간 시도해 보고  vegan recipe에 올려놔야겠어요!!)
또 하나 오늘 알게 된 것중 일본의  S&B사 커리 중에는  채식인을 위한 제품이 별도로 있다고 하네요.
다음번에는 그 제품으로 만들어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