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robiotic] 토마토 현미 파르세와 두부우엉 스테이크~

2011. 7. 11. 16:48Smart eating


두부우엉 스테이크(2~3인분)

재료 _Ingredients

  • 얼린 두부 1모
  • 마늘 2개
  • 양파 100g
  • 우엉 100g
  • 기름(참기름+카놀라유) 6ts
  • 간장 4ts

  • 감자 3개 정도(300g)
  • 빵가루 4TS
  • 소스는 아래 참조
  • 소스 옵션 1: 무즙100g +  간장2ts +조청 2ts +
    현미식초 1ts +깻잎 장식
  • 소스옵션 2: 양파 1개 + 양송이 버섯 2-3개 +
    향신장 1TS + 발사믹식초 1ts 


만드는 방법 _Method

  1. 두부는 하루 이상 냉동고에서 얼린후 해동시켜 둡니다.
  2. 언 두부를 해동시킨 후 물기를 꼭짜서 손으로 으깨둡니다. (두부를 얼려야 더 갈은 고기처럼 잘 부셔져서 
    좋은 거 같아요..급할 때에는 대신 물기를 꼭 짜서 질퍽해지지 않게 해 주세요)
  3. 마늘은 잘게 다지고, 양파도 다지고, 우엉은 연필깎기 방법으로 돌려서 얇게 깎아주세요
  4. 팬에 기름(레시피에 있는 것처럼 유카 선생님은 카놀라유와 참기름을 1:1 섞어서 사용하시는데요 좀더
    풍미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을 두르고 3에서 손질해둔 채소들을 볶다가 채소가 익으면 간장 4 큰술로 넣어
    간을 합니다.
  5. 으깨둔 두부에 4에서 볶은 채소들과 강판으로 간 감자를 넣고 잘 섞어서 반죽을 합니다.
  6. 반죽은 먹기 좋은 혹은 원하는 크기대로, 원하는 취향대로 얇게 혹은 두껍게 만드시면 되요
    유카 선생님은 감자는 갈았고 나머지 채소들은 다 먼저 한번 볶았으니 모양상 약간 높은게 나중에 이쁘다고
    약간 두툼하게 만들라고 하셨어요 
  7. 기름을 두른 팬에 양면이 보기좋을 만큼 구워주면 되는데요, 고기 구울 때처럼 여러번 뒤집지 마시고 한번씩만 뒤집어 주세요
  8. 굽는 동안 혹은 그 전에 소스를 만들어야 하는데요 유카 선생님 레시피에 있는 소스는 무즙 간장소스 였는데요
    저희는 아이가 먹기에 좀더 잘 먹으라고 좋아하는 양파랑 버섯을 향신장과 발사믹 넣고 볶아서 올렸어요


토마토 현미 파르씨(Farce)(4개 분량)

재료 _Ingredients

  • 토마토 4개
  • 양송이 버섯 2개
  • 양파 40g
  • 당근 30g
  • 기름(참기름+카놀라유) 2ts
  • 샐러리 잎 1줄기

  • 된장 1TS
  • 조청 1/2TS
  • 현미밥 120~160g
  • 빵가루 3TS
  • 마늘 1개
  •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_Method

  1. 오븐을 150도로 예열해 둡니다. 
  2. 토마토는 윗부분을 1 cm 두께로 자르고 숫가락으로 토마토 속을 파줘요
  3. 버섯, 양파, 당근 등은 다져줘요(우엉 같은 것도 첨가해 주면 좋아요)
  4. 샐러리 잎은 잘게 다져둬요
  5. 빵가루에 다진 마늘, 기름 1ts,소금과 샐러리잎 다진 것의 일부를 넣어 잘 섞어 둡니다.
  6. 팬에 기름을 두르구요 3에서 다져둔 채소들을 볶다가 파놓은 토마토 속도 함께 넣고 볶아주세요 
  7. 된장은 알갱이가 없어지도록 으깬뒤에 조청과 같이 섞어서 볶고 있는 채소에 넣어서 물기가 없어질때까지
    조려주세요
  8. 어느 정도 졸여지면 현미밥과 남은 샐러리 잎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9. 2의 토마토 컵에 8의 재료를 채우고 4의 빵가루를 얹어주세요
  10. 예열해둔 오븐에 8~10분 정도 구워주세요 위에 얹은 빵가루가 노릇해지면 완성이에요
    (저는 오븐이 약간 약한 거 같아서 마지막에 180도 정도로 올려서 1-2분 더 돌려주었어요) 


    남편이 마크로비오틱인지 뭔지 배웠으면 집에서도 좀 해보라고 압박아닌 압박을 하네요
    사실 학교다닐때도 선생님이 문제 푸는 거 백날 봐봐야 제가 직접 풀어보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처럼
    배운 마크로비오틱 레시피를 실생활에서 써먹지 않으려면 뭐하러 배우겠어요..
    이미 수업시간에 한번 해봤으니 금방 하려니 싶었어요
    그래도 다같이 먹으려면 토요일 아침에 먹어야 하는데 아침에 완성하려면 왠지 부산떨게 될 거 같아서
    미리 밑작업(?)을 금요일 저녁에 해두어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
    .
    .
    금요일에 시작하지 않았으면 토요일 아침에 못먹고 브런치 마냥 정오나 되서야 먹을 뻔 했어요..
    제가 요리 초보라는 사실을 깜박했네요 ㅋㅋ
    또 한번 새삼스레 깨달은 건
    요리를 빨리 그리고 깔끔하게 하고 싶으면
    밑재료들을 미리 썰고 다져두어야 한다는 거에요
    저는 항상 요리 프로그램 보면서 미리 손질되어 있는 밑재료들을 보면서
    TV 프로그램이니까 혹은 이쁘게 화면에 보이려고 그렇게 하는 거라고 생각해 왔거든요..
    뭐든지 기초가 중요하다는 사실!!!

    에~그럼 가족들의 시식평을 들어볼까요?
    먼저 두부 우엉 스테이크의 경우는 아빠가 더 좋아하는 메뉴에요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 하네요ㅋㅋ
    먹고나서 더부룩하지 않고 좋데요
    아이에게는 두부로 만든 스테이크라고 했더니 역시나 정직한 아이 입맛에는 그냥 '두부'랍니다.
    그래도 볶은 양파와 소스 맛으로 잘 먹었습니다.

    토마토 현미 파르씨는요 역시나 아이가 더 좋아해요
    예쁜 토마토 컵에 담겨 있어서 보기 좋구요
    새콤한 토마토가 들어가 있어 현미밥이 훨씬 아이가 좋아하는 볶은밥처럼
    되어서 좋아하네요
    사실 100% 현미밥은 일반인들은 선뜻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렇게 먹으면 현미라는 거 굳이 얘기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씹혀서 좋은 거 같아요
    참고로 위에 레시피 대로 하면 밥이 토마토 컵에 담고도 좀 남을 거에요
    그래서 저는 밥을 주먹밥처럼 뭉쳐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어요. 

    다음주 토요일에는 그린 스파게티와 춘권튀김에 도전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