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book review] 평화가 깃든 밥상_by 문성희
내가 채식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며 살고 싶다는 것이고, 하나 더 든다면 자연에서 빌려온 이 몸을 자연에 깨끗이 돌려주고 싶어서에요. 그리고 채식의 삶이 주는 기쁨이 크기 때문에 나누고 싶으 소망을 갖게 된 것이에요 우선 저자인 문성희씨는 20년간 요리학원 원장으로 살면서 맛있고 화려한 요리를 만들고 멋진 요리상을 차리는 일에 몰두해 오셨던 분이래요. 그러다가 한 잡지에 실린 '요즘 잘나간다는 요리 연구가들의 음식을 보면 먹는 걸 가지고 장난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내용의 칼럼을 읽으면서 해당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으로써 심한 자괴감을 느끼셨데요. '에티오피아 아이들은 굶어죽는다는데 음식을 가지고 이렇게 사치를 부려도 되나?', '생명을 사리는 음식이 대체 뭘까?'등등을 고민하면서..
201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