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제인 에어(Jane Eyre)_제 영혼이 당신의 영혼에게 말을 하고 있는 거라구요!

2011. 4. 20. 20:41Review

창피한 일이지만 저는 제인에어를 책으로 읽어본 적이 없어요.
일단 문고본에 포함되 있는 책들은 고리타분 하다는 인상이 강했고
얼핏 들춰본 부분에서는 '이 여자 참 억세게 사는구나'라는 편견 때문이지요.

그러나 고전은 그 자체로서 가치가 있지 않을까..무엇보다 '여자' 이야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보게 되었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즘 만들었지만 원작에 충실해서인지 요즘 영화같지 않아요.
제인에어의 줄거리는 암만 생각해도  제가  어렸을 때라면 당최 보기에 참을 수 없었을 거 같은 내용이긴 합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229

여자를 온전한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시대상이나, 주인공들의 강한(?) 종교관(이걸 종교관이라고 해야 하나..)
게다가 그 나이 먹도록 남자와 말 한번 못해본 여자가 자기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집주인과 사랑에 빠지는 것,
제정신이 아닌 아내 때문에 결국 결혼을 할 수 없게 되는 것등.. 그리고 이러한 전개가 지나치리만치 차분하게 진행된다.
(성격급한 나로서는 숨너머갈 지경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있어 이 영화에도 명장면은 있었어요(마침 유투브에 그 장면이 있어 링크를 걸어봤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동영상을 걸수는 없군요..)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4229


(아마도 원작에 충실하게 영화를 만들고 번역을 했나봐요. 네이버에서 검색한 고전 제인에어를 분석한 자료에서 발췌한 스크립트와
오늘 영화에서 본 대사가 거의 유사하네요.)

"내가 조금만 더 예쁘고 부유했다면 당신이 저와 헤어지는 것을 괴로워하게(당신이 나를 떠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제 영혼이 당신의 영혼에게 말을 하고 있는 거에요"
제인 에어가 하는 사랑 표현..생각해 보면
우리는 외모와 재력으로 상대방을 현혹시키려 하고
반대로 육신을 통해 상대방에게 어필하려고 하는 때가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혼과 영혼의 커뮤니케이션이라.
지금의 우리에게도 필요한 덕목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