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마이브라더스 팜(My Brother's Farm)_Doug Jones; 뉴욕 유기농 채소 배달 이야기
2011. 4. 9. 22:42ㆍReview
지은이-더그 존스
1962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연극배우, 헤드헌터로 일하다 지루한 직장생활을 던져 버리고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유기농 채소 배달사업 my brother's farm을 창업했다.
수많은 뉴요커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신선한 농산물을 배달하면서 브루클린에서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사무실의 한 여자 동료에게 토마토를 나누어 주었는데 어디서 구했냐는 질문에 '우리 형네 농장에서요' 라는 대답을 하였고 그녀가 다시 '그런데 우리 형네 농장이라는 가게는 어디 있어요?'라는 물음과 함께 마이브라더스팜 사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필자의 형은 당시 blooming grove라는 마을에서 유기농 채소 농장을 하고 있었고, 우리형네는 말 그대로 필자의 형네에서 키운 토마토였다.
이들은 형이 재배하는 청과물이 주된 상품으로, 몇가지는 다른 농부들의 수확물을 넣었다. 필자의 여자친구는 뉴스레터를 만들고 형이 채소를 파는 레스토랑에서 쓰는 채소 요리법을 취재해 실었다. 배송은 택시나 지하철로 했다.
잡지 <Newyork>에 보낸 배달상품 샘플은 해마다 발행하는 추천음식 특집호에 짤막한 뉴스로 실렸다.
주문전화는 500통이 넘었고 단 2주 사이에 고객 숫자가 20명에서 120명으로 늘었다.
언뜻 우리네 '총각네 야채가게'를 연상시키는 내용이지만, 추수감사절이면 농가에서 직접 만든 파이를 팔고, 싹눈 양배추의 생김새 등을 설명하는 부분을 보자면 '총각네 야채가게'보다는 덜 마케팅 스럽고 대신 더 농부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직장을 다닐때는 3식구는 우리집은 정말 한달을 쳐도 나물이나 무침(이것도 엄마가 만들어다 주는 것을 가정해 주말에만 먹을수 있다.)을 제외한 진짜 야채를 먹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가끔은 큰 마음을 먹고 주말에 마트에서 각종 야채를 사와보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야채를 먹기란 쉽지가 않거니와 요리를 하지 않고 혹은 어떻게 요리해 먹을지 몰라 일주일 내내 냉장고에 있다가 일부는 그대로 음식물 쓰레기로 들어가 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이 책의 소재인 마이브라더스팜의 '소량'의 '각종' 야채를 '잘 먹는 방법'과 함께 '집'으로 가져다 준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