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dock.우엉_씹을수록 맛있는 뿌리채소

2011. 6. 15. 09:25Ingredients

부끄러운 얘기지만 우엉은 김밥에나 우엉 조림을 위해 채썰어진 것만 봤기 때문에
제가 먹었던 우엉과 실제 우엉을 매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채소 소믈리어 과정을 공부하면서 김은경 선생님이 통 우엉을 보여주시면서
연필깍는 듯한 방법의 썰기를 보여주시면서 다음에 우엉을 살때는 꼭 통 우엉을 사서 손질해 보라고 하셔서
관심을 갖게 됬네요..그러고 보니 우엉 외에도 도라지나 연근 모두 항상 손질되어 있는 것만
구입했던 거 같아요..

우엉은요..뿌리채소에요..장을 깨끗하게 해주고 혈액도 정화시키는 식품으로 피부에도 좋다죠..
대신 우엉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 즉 음성을 가진 식품이라 요리할때 제일 먼저 넣고 천천히 볶아주어
몸에 열을 주는 음식으로 조리하는게 필요하데요.

제가 실제로 통 우엉을 사서 썰어보니 시중에서 파는 것처럼 하얗지가 않네요..
(제가 사후처리(?)를 안한 것인지 아니면 마트 제품들이 별도의(?) 사훛처리를 한 건지 모르겠어요)
다만 우엉을 잘게 썰어 물에 담갔을 때 베어나오는 갈색은 폴리페놀 성분이라고 하니
오래 담가두어 손실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하얗게 만들려면 오래 담가둬야 하는 줄 알고 한참을 담궈놨네요)

6월에 나오는 햇우엉은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구요, 보관할때 세워서 보관하는게 좋데요 
공부하다 보니 자랄때 서있던(?) 채소들은 이동하고 보관할때도 원래 있던 데로 세워주면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된다고 하네요.그래서 일본에서는 재료들을 세워서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도 개발됬다고 하던데
상용화 되었는지는 잘모르겠어요.

그러고 보니 지금이 딱 햇우엉이 나오는 시기네요.
우엉 사다가 김밥도 해먹고, 우엉 조림도 해먹고, 우엉덮밥으로 우엉밥으로 다양하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