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an]몸에 좋고 간단하게 두부과자

2011. 4. 11. 23:01Smart eating


아이가 거의 매일 5-6시에 들어오다 보니 유치원에서 점심 먹고 학원을 돌다 보면 배가 고플 수 밖에 없을거에요.
(아침 9시에 나가서 오후 5-6시면 웬만한 직장인 뺨치는 일정이니..)
아이에게 선행학습을 대단하게 시킬 생각은 아니었어요. 직장을 다니면서 가급적 부모님 손을 덜 빌리면서
해보려다 보니 아이가 유치원만 마치고 오면 부모님이 아이를 보셔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부모님이
힘드시니 아이가  TV 를 많이 보게 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서 내린 결정이었죠.

아무튼 이런 연유로 거의 매일 아이에게 간단하게 요기할 수 있는 간식을 챙겨줘야 하는데
거의 매일 싸줘야 하는데 어른이라면 한가지를 많이 만들어 며칠 똑같은 걸 보내주면 좋겠지만
입짧은 아이한테는 통할리 만무하겠죠...

고로 간식은 간단하게 적은 재료로 빨리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가급적이면 시중에 파는 것 보다는 확실히 몸에 좋아야 한다는
3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것들만 만들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두부과자입니다.
이번에는 계란 1개를 넣고 만들었는데 다음에는 계란 1개마저도 빼고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비건에 도전!)
그런데 두부 물을 면보를 이용해 완전히 빼라고 했는데 면보가 집에 없거니와 급한 마음에 대충 뺐더니
나중에 반죽이 질어져 별다른 모양을 낼 수는 없었어요. ㅠㅠ
그러나  다행히 입짧은 우리 딸래미 완성된 자리에서 4-5개를 해치워 주어 기분은 좋았답니다.
두부 1모를 부침으로 부쳐내도 절반도 못먹는 우리집 식성에는 두부는 베이킹에 활용하는게 더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두부를 먹기는 해야겠는데 혹은 먹이기는 해야겠는데 잘 못먹는 경우는 두부 과자 만들어 보세요!